허세 쩌는듯요

지하철 옆에 남녀. 남자가 서울대에 위치한 회사에 다니는듯. 여자가 묻는다. "거기있으면 유명한 교수님이나 사람들 본적있어요?"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다 유명한 사람들이야" 림 허세좀 쩌는듯요.

by 따분한일상 | 2011/01/22 22:35 | 트랙백 | 덧글(0)

시간과 선택

인생에 시간은 정해져있다. 그시간을 어떤 선택으로 채우는가는 각자의 몫이다. 나는 과연 어떤 선택으로 시간을 채워가고 있을까. 늦은시간, 잠들지않는대신 그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길 원하는 것일까. 사랑도, 섹스도 그 빈자릴 채우긴 쉽지 않을것 같은데. 경험해봐야 아는 것이겠지.

by 따분한일상 | 2011/01/07 04:04 | 트랙백 | 덧글(0)

다른사람을 이해한다는것

다른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단순히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아는것에서 나아가서, 거기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하는것일까? 적어도, 아 나도 저런 상황이라면, 또는 저런 경험이 있다면(그럴 가능성은 없지만) 충분히 그랬을것이다. 정도까지 가야되는것일까. 혹은 그 정도로도 부족한 것일까. 잘 모르겠다. 다른사람을 이해하는게 어떤 것인지. 내가 다른사람을, 또는 내 주변 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있기는한 것일까. 다른이들은 어떤느낌과 기분을 가지고 누군가를 이해하는 것일까. 다른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 볼 수없으니 이런건 죽을 때까지 알 수 없으려나.

by 따분한일상 | 2010/11/10 22:09 | 트랙백 | 덧글(0)

살아있다는것.

눈을 뜨고 숨을 쉰다고 해서 다 살아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숨을 쉬고 밥을 먹고 돌아다니고 있지만, 과연 지금의 나는 살아있는 것인가.
하고싶은 것도 없고, 의욕도 조금씩 사라지니, 하루하루 죽어가는 느낌이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드는 요즘.

이제는 이렇게 보낸 시간들을 후회하게 될 것 같지도 않다.  계속 이렇게 조금씩 죽어갈 것이기때문이므로.

과연 이렇게 하루하루 죽어가게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렇게 이유를 알고자함은 조금씩 죽어가는 내 자신을 애써 부여잡으려함이지만, 한편으로는 이런게 소용이나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제는 살아있던 과거의 기억을 무엇이든 애써 꺼내어 나를 자극하려는 일조차 덧없이 느껴진다.



눈을 뜨면, 똑같은 내 방.  또 하루가 시작이 되고.
숨을 쉴 뿐, 별 의미도 없이, 또 그렇게 지나가겠지.

한장 더 한장, 벽의 달력은, 단 한 번도 쉼없이 넘어 가는데.
초초해진 맘 한구석에선, 멀어져가는 꿈이 안녕을 말하네.

나 천천히 혼자, 메말라가는 느낌 뿐이야...
                                                                   - N.EX.T "The hero" 중.


by 따분한일상 | 2010/02/02 01:17 | 트랙백 | 덧글(0)

402번 버스

강남에서 402번 버스를 타면 남산을 넘어서 광화문쪽으로 올라간다.  처음엔 그 길이 잘 다녀보지 않던 길이고, 웬지모를 남산에 대한 흥미 때문에 그 버스를 탈 기회가 있을때마다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러던 것이, 그 어떤 기억 때문이었는지, 이젠 버스를 타고 남산을 넘어갈 때마다 쓸쓸한 느낌으로 변했다.


사람이란게, 감정에 무관할수는 절대 없는 동물이라, 내가 아무리 무뚝뚝하고 감정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건 단지 다른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일 뿐, 완전히 감정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다.


기억을 떠올려보면, 아마도 내가 예전 여자친구와 헤어지기를 결심한 날, 그날 그 버스를 탔던 것 같다.
그전에 버스를 타보곤, 길이 이뻐보여서 다음에 한번 같이 걸어보자고 이야기를 하곤 했었는데, 결국 같이 걸어보지는 못하게 되었던 그 길.  나에게서 마음이 떠나간 그 사람의 얼굴 표정에서 느껴지는 어색한 웃음.
그런 생각들이 겹치면서 창밖으로 떨어지는 낙엽들을 바라봤던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 듯 하다.


그래서 402번 버스를 타고 남산을 넘어갈 때면 항상 좀 기분이 쓸쓸해진다.

by 따분한일상 | 2008/09/27 15:41 | 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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